몇일전 마셨던 술자리의 아쉬움일까?
아직도 안정화 되지 않는 속내를 달래가며 출근길에 어제의 그림들이 그려졌습니다.
수능이라고 절대 출근시간을 늦춰주지 않는 회사덕에 사이드카, 경찰차에 몸을 싣고 요란한 소리로 질주하던 모습들이 아직도 머리속에 그려져네요.

공병호님의 칼럼을 읽다가 '준비' 라는 말이 자꾸만 가슴에 새겨집니다.
아무 준비없이 직장을 떠나야만 하는 사람들의 심정.
격어보지 못한 사람들에겐 그저 추상적인 이야기 일 수 밖에 없겠지만,
취업이 확정되지 못한 상태로 직업을 잃어버린다는 것이 얼마나 막막하고 고통이 될지 생각해보니 가슴이 미어집니다.
취업 전쟁이라고 불리는 나라에서 스펙 잘 갖추어진 대학생들은 그 나름대로 갈곳이 없어 전전긍긍하고,
그 파릇파릇한 대학생들보다 나이들고 더 많은 보수를 줘야하는 경력직들은 그야말로 세상에 버려진 미아일 수밖에 없지 않을까?

준비.
무엇을 어떻게 생각하고 준비를 하란말이지?
스스로에게 질문해 보는 내용.
자신의 목표.
지난번보다 많이 구체화 된 목표.
그것이 정확하게 설정되어 있다면 준비라는 말이 어렵지는 않을 것이다.

영원한 것은 없다.
내가 앉아있는 이자리도 언젠가는 다른 사람이 대신할 공간이 될 것이다.
단지 자리에 연연하고 조금더 오래 앉아있기위해 노력한다면,
다시 세상으로 던져질 때 ,

[희망퇴직자를 모집하기 시작한 하나대투증권의 하루를 전하는 기사에는
희망퇴직을 결심한 한 분(49세)은 착잡한 심경을 이렇게 전합니다.
"10년 전 선배들이 아무 준비없이 길거리도 나가는 것을 보고
'난 미리 준비해야지라고 마음 먹었지만 결국 나도 빈손으로 나가야 할 판입니다."]

라는 고민을 해야하지 않을까?
2008/11/14 09:44 2008/11/14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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